[vc_row][vc_column][vc_column_text]자기계발서들이 요란하게 자랑하는, 청춘의 고통을 단숨에 종식시킬 처방전보다는 20-30세대를 힘들게 하는 일상에 주목하고 그것들을 데이터를 통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함께 진단 하고자 합니다. 총 6개의 글을 통해 취업 – 직장생활 – 결혼 – 내집 마련 – 출산/육아 과정에서 벌어지는 개인들의 힘겨운 투쟁을, 그들이 일상에서 생산하는 말과 글 속에서 분석하고 시각화 하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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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 – 2015.01.[/vc_column_text][vc_column_text]

한국의 근로자들은 그 어떤 국가보다 바쁘기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 근로자는 근로시간 기준 연간 2,163 시간을 일한다. OECD 국가 평균(1,770시간)보다 1년에 50일을 더 일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열심히 일한 만큼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도 보장되는 것일까.

한국 근로자의 평균 근속년수는 6.4년(고용노동부 2014년)에 불과하다. 평생 직장은 옛말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왜 일은 많이 시키면서 고용은 보장해주지 않을까. 물론 불안정 고용이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일 수 도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기업과 가계 모두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소득과 가계소득 성장률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만 있다. 우리의 고생만큼 회사는 성장하지만 우리 몫은 제자리 걸음이다.[/vc_column_text][vc_images_carousel images=”6795,6794,6793,6792,6791,6790,6789,6788,6787″ img_size=”full” css_animation=”none”][vc_column_text]2. 회사와 사원의 동상이몽 (1) : 야근

근로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은 왜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사측의 노동 환경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태도에 있다. 고용노동부 <2014년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한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와 사측이 생각하는 회사의 노동 현실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근로자를 가장 괴롭히는 야근에 대한 사측과 근로자에 동상이몽부터 살펴보자.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인사담당자 48%는 자사 근로자들이 ‘거의 야근을 하지 않는다’ 고 이야기 한다.

반면 근로자의 63%는 매일 1시간 이상 야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사원들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이해 해줘야 할 인사담당자들이 자사 근로자들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인사담당자에게 야근이란 것은 원래 ‘어쩔 수 없는 일이다(68%)’라고 당당히 이야기한다.

하지만 당사자인 근로자들이 밝힌 야근의 원인은 보다 세부적이고 복합적이다. ‘인원 부족’, ‘상사의 눈치’, ‘야근을 당연시하는 사내 문화’ 같이 ‘어쩔 수 없지 않은’ 직접적이고 잘못된 사내 문화가 직장인들이 말하는 진짜 야근의 이유들이다. 이런 안일한 사측의 상황 인식을 보면 사측 스스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기대하긴 어렵게 보인다.

3. 회사와 사원의 동상이몽 (2) : 휴가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이렇게 열심히 일한 만큼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근로기준법 상 지정된 법정 휴가는 15일이다. 15일의 휴가는 온전히 쓰여지고 있을까? 임금 근로자의 100명 중 78명은 사규상 주어진 휴가를 다 쓰지 못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유로는 ‘상사의 눈치’가 주된 이유라고 이야기 한다. 반면 인사담당자의 100명 중 42명은 자사의 임금근로자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설상가상으로 임금근로자들이 휴가를 다 쓰지 않는 이유를 ‘연가보상비 같은 금전적 이익’때문이라고 답해 자사 근로자들을 매도해버리기 까지 한다.

4. 회사와 사원의 동상이몽 (3) : 번아웃

반복되는 야근에 눈치 보느라 휴가 한 번 쓰기 어려운 현실은, 많이 일하면서도 생산성은 떨어지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근로문화’에서 대한민국을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직장인들의 누적된 스트레스는 심지어 스스로를 번아웃(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로 인해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으로 빠뜨리기도 한다. 조사 결과 임금근로자의 72%가 번아웃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사담당자의 60%는 근로자의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제도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이야기한다. 일이 사람을 잡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회사는 도통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열악한 노동 환경 속에서 근로자들은 어떤 저항을 할 수 있을까? ‘마음 속으로는 매일 사표를 던진다’라고 말하는 샐러리맨들은 여전히 저항보다는 생존이 걱정이기만 하다. 취업 만하면 끝날 것 같았던 고통의 시간은 오히려 직장 생활에서도 계속되고 더 커지는 것만 같다. 오늘도 같은 공간 속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회사와 직장인들의 동상이몽은 반복되고 있다[/vc_column_text][vc_separator][vc_column_text]아무래도 카드뉴스 초기라 그런지 포털 메인에도 걸렸고 커뮤니티에서의 반응도 좋았습니다.[/vc_column_text][/vc_column][/vc_row][vc_row][vc_column width=”1/2″][vc_single_image image=”6872″ img_size=”full” alignment=”center”][/vc_column][vc_column width=”1/2″][vc_single_image image=”6873″ img_size=”full” alignment=”center”][/vc_column][/vc_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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