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_row][vc_column][vc_column_text]90년대 추억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 KBS 1TV 가요톱텐을 기억하는가? 가요톱텐은 인터넷도 케이블 방송도 없던 그 시절,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던 최초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가요톱텐 순위는 공정한 방식으로 집계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었고, 덕분에 대중들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 가요톱텐의 순위는 곧 당시 가요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였다. 이에 뉴스젤리는 90년대 가요계를 가요톱텐 순위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기로 하고, 지난 91년부터 98년까지의 가요탑텐 1위 가수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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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뉴스젤리

COPYRIGHT

NEWSJELLY

CONTRIBUTION

기획: 25%
디자인: 100%

DATA

위키피디아, 올드스쿨케이팝(OldschoolKPops.com)

DATE

2014.11.

추억 속 90년대 가요톱텐, 데이터로 부활하다!!

90년대 추억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 KBS 1TV 가요톱텐을 기억하는가? 가요톱텐은 인터넷도 케이블 방송도 없던 그 시절,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던 최초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가요톱텐 순위는 공정한 방식으로 집계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었고, 덕분에 대중들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 가요톱텐의 순위는 곧 당시 가요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였다. 이에 뉴스젤리는 90년대 가요계를 가요톱텐 순위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기로 하고, 지난 91년부터 98년까지의 가요탑텐 1위 가수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90년대에는 어떤 장르가 대세였을까?

90년대 초반 가요계에 발라드가 대세였다. 이상우, 신승훈, 이현우 등 발라드 가수들의 히트곡들이 가요톱텐 순위차트 1위를 독식하곤 하였다.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현진영과 같은 댄스 가수들의 등장과 함께 1995년 발라드와 댄스의 상황은 정반대가 되었다.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 룰라, 김건모, 박미경, DJ DOC 등 댄스 가수들의 곡들이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반면 트로트의 경우, 1991년에는 댄스보다 1위 횟수가 많았지만, 점차 줄어들어 1995년 이래로는 단 한번도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 가요계는 남녀 아이돌 그룹들이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랬을까?

90년대 초반은 지금과는 정반대로 그룹보다 솔로들의 활동이 강세를 보였다. 앞서 언급한 발라드 가수 이상우, 신승훈이 대표주자가 되겠다. 그러나 1992년 댄스 그룹 ‘서태지와 아이돌’이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그룹활동을 하는 가수들의 1위 횟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였다. 90년대 1위 기록을 종합해보면, 솔로가수 중 최다 1위 기록자는 신승훈(26회)이고, 그룹은 서태지와 아이들(19회)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떤 성별 가수의 1위 횟수가 많을까?

가요톱텐 1위를 기록한 곡의 가수들의 성별을 분석해본 결과, 전통적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남자 가수들의 절대적인 우세를 살펴볼 수 있었다(전체 76.5% 차지). 반대로 여자 가수(13.7%), 혼성 그룹(9.8%)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해마다 그 모습이 달라졌다. 예를 들어 1992년 절대적인 남자 가수의 지배 속에 여자 가수 김완선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혼성그룹의 경우 1993년 철이와 미애를 시작으로 마로니에, 룰라, 영턱스클럽이 등장하여 그 맥을 이어나갔다.

가요톱텐을 기억한다면 잊지 못할 특별한 규칙이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골든컵’ 제도다. 이는 5주 연속으로 가수의 곡이 1위에 랭크 될 경우, 1위 트로피 이외에 ‘골든컵’이라는 특별 트로피를 수여하고 이 후 해당곡을 순위 집계에서 제외하는 제도이다. 골든컵은 1982년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고리’의 10주 연속 1위를 계기로 등장하게 되었다. 90년대 가수들의 가요톱텐 1위 횟수를 종합해보면, 최다 1위 수상자는 총 26번의 1위를 달성한 신승훈, 그 다음으로 김건모(20회), 이상우(19회), 서태지와 아이들(19회), DJ DOC(14회) 등이 뒤를 잇는다. 더불어 당대 가요계의 영광의 타이틀이기도 했던 골든컵 최다 수상자 역시 신승훈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종합 1위 횟수 5위로 총 14회나 1위에 달성한 DJ DOC가 단 한 차례도 골든컵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5주 연속 1위’란 대기록이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현재 우리 가요계에서 인기 순위는 너무도 쉽사리 변화한다.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는 일주일이 아니라 하루, 한 시간도 지속되지 못하고 쉴새 없이 뒤바뀌고 있다. 그래서 일까. 때로는 1위라는 타이틀에서 예전 같은 무게를 느끼기 어려워 진 것만 같다. 90년대 그 시절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졌던 ‘가요톱텐’은 그것만으로도 가요계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vc_column_text][/vc_column][/vc_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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